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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왜 아직도 기억하게 되는가

  • 작성자 사진: 관리자
    관리자
  • 7월 25일
  • 1분 분량

그때 누군가 말했다. 이건 꼭 봐야 해

라라랜드는 예전부터 주변에서 꼭 봐야 할 명작으로 자주 추천 받았던 영화였다.

뮤지컬이란 장르가 내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기에 한참을 미뤄두고 있었는데 문득 현실이 팍팍하다고 느껴지던 어느 날, 가볍게라도 음악을 듣고 싶어 이 영화를 틀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이건 가볍게 틀어둘 영화가 아니었다. 화려한 오프닝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모든 장면이 하나의 감정처럼 흘러 들어왔다.


함께 꾸는 꿈, 그러나 다른 방향

이야기는 배우를 꿈꾸는 미아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두 사람의 만남과 각자의 꿈과 어쩌면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사랑에 관한 것이었다.


이들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용기를 주고 마침내 각자의 길을 가는 데 있어 결정적인 존재가 되어준다. 하지만 모든 게 아름답다고만은 말할 수 없었다. 서로가 서로를 응원했지만 끝까지 함께 걷진 못했다.


두 사람, 두 개의 꿈

  • 미아: 배우의 꿈을 품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오디션을 전전하는 인물이다. 외면적으로는 밝고 씩씩하지만, 내면에는 좌절과 불안이 쌓여 있다.

  • 세바스찬: 재즈를 사랑하는 완고한 피아니스트다. 현실적인 타협보다는 자신만의 음악을 고집하며 살아간다.


이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 되는 순간

라라랜드는 단순히 뮤지컬 영화가 아니었다.

누군가의 꿈을 응원했던 기억, 서로를 사랑했지만 다른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 그 모든 것이 녹아든 하나의 계절처럼 느껴졌다. 보는 내내 웃기도 했고 끝나고 나서는 한참을 멍하니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가끔 삶이 어긋나거나 혹은 무언가 놓쳐버린 것 같을 때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영화가 되었다.


라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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