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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노티스, 속고 속이는 삼각 관계

  • 작성자 사진: 관리자
    관리자
  • 8월 10일
  • 1분 분량

속고 속이는 보물 쟁탈전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라는 소식에 그래? 하면서 기대감으로 보았던 영화이다.

어떤 장르인지는 먼저 알고 싶어서 살짝 정보를 찾아봤을 때는 단순히 미술품 절도범과 그를 쫓는 FBI 요원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영화는 시작부터 배신이 쏟아진다.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인지, 심지어 주인공들조차 순간 순간 역할이 바뀌는 느낌이었다.


<레드 노티스>는 세계 곳곳을 무대로 속고 속이는 보물 쟁탈전을 그렸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우리가 아는 믿고 보는 초호화 배우 셋이 있다. 드웨인 존슨의 묵직함, 라이언 레이놀즈의 입담, 갤 가돗의 우아함이 서로 부딪히고 섞이면서 영화의 색깔을 만든다.


세 사람의 위험한 동행

  • 존 하틀리: FBI 최고의 프로파일러이다. 범죄자를 잡는 일에선 냉정하지만 뜻밖의 상황에 휘말리면서 자신이 쫓던 절도범과 손을 잡게 된다.

  • 놀란 부스: 세계 2위 미술품 절도범이다. 말재간과 유머, 상황 판단이 빠르고 자신을 쫓는 하틀리마저 당황하게 만든다.

  • 비숍: 전 세계 1위 미술품 절도범이다. 우아하고 치밀하며 한 수 앞서 움직인다. 갤 가돗이 이 역할에서 보여준 여유와 눈빛은 확실히 한 수 위의 범죄자라는 걸 느끼게 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즐기는 범죄 오락물

이 영화는 깊이 있는 범죄 스릴러라기보다, 머리 비우고 즐기기 좋은 오락물이었다. 추격과 액션, 반전이 계속 이어지지만 그 사이사이에 농담과 장난이 들어가서 템포가 가볍게 유지됐다.


물론 반전이 많다 보니 설득력이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걸 채워주는 건 배우들의 케미였다. 서로를 속이며 함께 움직이는 이 셋을 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 하나의 엔터테인먼트였다.


레드 노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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