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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얼간이, 진짜 나를 찾아서

  • 작성자 사진: 관리자
    관리자
  • 8월 5일
  • 1분 분량

웃기지만, 끝내 내 얘기처럼 느껴진 영화

이 영화는 개봉 당시에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작품이다.

나처럼 인도 영화에 관심 없던 사람조차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발을 들일 정도였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실제로 나도 이 영화를 계기로 인도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영화를 보기 전만 해도 단순한 인도식 유쾌한 캠퍼스 코미디인 줄 알았다.

단순한 웃음으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삶과 진로, 선택과 책임 같은 묵직한 주제로 나아갔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나 스스로 돌아보게 만들었다.


단순한 코미디 속 진심을 던지다

  • 란초: 천재였지만 주어진 틀 안에 머무르지 않았다. 공부는 왜 하는지, 성적은 왜 중요한지, 본질을 물었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이 어떤 울림을 주는지 보여줬다.

  • 파르한: 좋은 직장을 위해 공대를 선택했지만, 진짜 꿈은 사진작가였다. 부모의 기대와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오랫동안 망설였다. 그 방황이 현실적이었고, 그래서 더 마음에 닿았다.

  • 라주: 가난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뭐든 열심히 했다. 하지만 늘 불안했고, 미래가 두려웠다. 누군가는 의지박약이라 했지만 실은 가장 큰 용기가 필요한 사람이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떠오른 말 하나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내 인생의 핸들을 내가 잡는다는 뜻이었다.


세 얼간이는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다. 누군가는 평범했고, 누군가는 실패했고, 누군가는 떠났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끝내 희망을 남긴다.

다 괜찮다고..


그리고 나는 이 말을 잊지 않게 되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뭘 원하는지 아는 사람이 진짜 멋있는 거다.”


인생에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이 영화를 한 번쯤 보는 걸 추천한다. 비록 시간이 지난 작품이지만, 그 안의 메시지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마치 인생의 갈림길에서 따뜻한 조언을 건네주는 어른을 만난 듯한 느낌이 든다.


세얼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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