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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바디스, 편견을 깨면 세상도 달라진다

  • 작성자 사진: 관리자
    관리자
  • 8월 14일
  • 1분 분량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 순간

별로 징그럽지 않은 좀비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딱인 작품이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땐 좀비 로맨스 라는 설정이 좀 웃기기도 했다.


하지만 <웜 바디스>는 그 기묘한 조합을 의외로 진심 있게 풀어냈다. 사람들은 서로를 피하고, 좀비들은 무의미하게 거리를 배회했다. 죽은 심장이 다시 두근거리고, 잃어버린 단어들이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그 변화는 단순히 한 남자의 감정이 아니라 죽은 세상이 살아나는 첫 신호였다.


죽은 세상 속의 인물들

  • R: 기억 속에서 ‘R’이라는 이니셜만 남은 좀비이다. 줄리를 만나면서 점점 인간성을 되찾는다.

  • 줄리: 강인하고 호기심 많은 인간 소녀이다. 좀비와의 만남에서 두려움보다 궁금증이 앞섰다.

  • M: R의 유일한 친구 같은 좀비이다. 대화를 나누진 못하지만 변화를 직감하고 묵묵히 곁을 지킨다.


사랑이 세상을 구하는 방식

<웜 바디스>는 사랑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증명한 영화였다. 좀비의 회복은 R과 줄리의 관계에서 시작됐고 그 변화가 다른 좀비들에게도 번져나갔다.


이 영화는 좀비물 특유의 공포 대신 따뜻한 유머와 엉뚱한 감정을 앞세웠다. 그래서 엔딩을 보고 나면 좀비라는 존재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변화의 가능성이 있는 누군가 처럼 느껴졌다.


웜 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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